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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휴식에 재미 더하는 웹소설 원작 네이버웹툰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6 08:37

수정 2022.01.26 08:37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 /사진=네이버웹툰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 /사진=네이버웹툰

[파이낸셜뉴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올해 설 명절도 ‘집콕’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고향을 찾지 않는 대신 연휴 기간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려는 이들도 눈에 띈다.

실제로 18일 숙박 플랫폼 여기어때가 발표한 설 연휴기간 숙박 상품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28일부터 2월 2일까지 호텔 연박(2박 이상 숙박) 건수가 지난해 설 연휴보다 11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집이나 호텔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설 연휴 트렌드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이에 설 연휴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정주행 할 만한 웹소설 기반의 네이버웹툰 작품들을 추천한다. 탄탄한 웹소설 스토리에 매력적인 작화가 더해져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웹툰으로 엄선했다.
설명절, 일상에서 벗어나 웹툰과 웹소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정주행하며 연휴를 만끽하는 것이 어떨까.

■ 어느날 자신이 읽은 소설의 내용대로 세상이 변하다…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

누적 조회 수 1억뷰를 넘긴 동명의 웹소설을 웹툰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현대 판타지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글 싱숑, UMI/그림 슬리피-C)’는 어느 날 자신이 읽은 소설의 내용대로 바뀌어 버린 세계를 마주한 주인공의 고군분투 생존기를 그린다. 2020년 5월 첫 연재를 시작으로, 현재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총 10개의 언어로 연재되고 있다.

웹툰은 극한 상황에서 펼쳐지는 생존 전략과 평범하지 않은 전개로 긴장감을 더한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지내던 주인공이 자신이 읽었던 소설의 내용과 작가에게 받은 소설 파일을 보며 변해버린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두뇌 싸움도 하나의 감상 포인트다. 등장인물 간 서사와 주인공 ‘김독자’가 느끼는 세밀한 감정 묘사도 몰입을 이끈다.

원작 웹소설은 웹툰 공개 이후 한달 만에 누적 거래액 16억원 돌파, 지난해 5월 100억원을 달성하며 웹소설과 웹툰의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다. 또한, 웹툰은 '2021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만화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작품성과 독창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웹툰 '화산귀환' /사진=네이버웹툰
웹툰 '화산귀환' /사진=네이버웹툰

■ 2021년 연말 결산 1위 무협 웹소설의 웹툰화, ‘화산귀환’

동명의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 ‘화산귀환’(글 비가/그림 LICO)은 전설의 무인에서 아이로 환생한 '청명'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무협물이다. 지난 2021년 3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했으며, 현재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인니어, 태국어, 대만어 등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서도 활발히 연재되고 있다.

웹툰은 화려한 무협 액션과 유쾌한 유머가 조화를 이뤄 ‘신 무협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작가 특유의 섬세하면서 개성 있는 그림체와 막힘 없는 시원한 전개가 더해져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어린아이로 환생한 전설의 무인 ‘청명’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또다시 무림 절대 고수로 거듭나는 과정은 과거 무협물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점을 제시한다.

웹툰의 원작 웹소설은 지난 2021년 12월 네이버 시리즈가 발표한 ‘시리즈 2021년 어워드: 시리즈를 빛낸 작품들' 선정작 중 전체 판타지·현대판타지·무협 장르 1위를 차지한 작품이기도 하다. 총 누적 다운로드 수 2억 2600만뷰 이상, 총 누적 매출액 150억원을 달성해 기념비적인 웹소설로도 꼽히고 있다.

웹툰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 /사진=네이버웹툰
웹툰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 /사진=네이버웹툰

■ 사명감이 돋보이는 외과 의사 ‘백강혁’의 메디컬 드라마, 웹툰 ‘중증외상센터 : 골든아워’

웹툰 ‘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글 한산이가/그림 홍비치라)는 현직 이비인후과 전문의이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한산이가’ 작가가 집필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해 더욱 눈길을 끈다. 2019년 12월 네이버웹툰에서 처음 연재를 시작했으며, 현재 화요 웹툰으로 시즌 2를 연재 중이다.

웹툰은 대학 병원의 중증외상센터장이자 초임교수인 의사 백강혁이 주인공이며 그를 중심으로 중증외상팀이 구성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병원 안에서 벌어지는 의료 사건을 현실적으로 그렸으며, 사실적인 상황 묘사와 탄탄한 고증으로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환자를 살리는 주인공의 사명감은 독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기도 한다.

웹툰 '곱게 키웠더니, 짐승' /사진=네이버웹툰
웹툰 '곱게 키웠더니, 짐승' /사진=네이버웹툰

■ 어느 날 황녀가 된 소녀 ‘블론디나’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 웹툰 ‘곱게 키웠더니, 짐승’

로맨스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웹툰이 다수 연재되고 있는 가운데 독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해 눈길을 끄는 작품이 있다. 웹툰 ‘곱게 키웠더니, 짐승’(글 이른꽃, 티바 /그림 여슬기)은 주인공 ‘블론디나’가 갑자기 제국의 황녀가 되고, 우연히 제국의 수호신 흑표범 ‘에이몬’을 만난 후 사랑과 우정을 쌓아 가는 이야기다.

웹툰은 인간과 동물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는 ‘신수’와 인간 사이의 로맨스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특유의 당차고 밝은 성격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주인공 ‘블론디나’의 성장기는 보는 이들에게 힐링과 감동을 선사한다.

2020년 12월 연재를 시작해 네이버웹툰 일요 웹툰 상위권에 자리매김한 해당 웹툰은 현재 전 세계 8개 언어로 번역돼 글로벌 서비스되고 있다.
2021년 9월 외전 연재를 마친 원작 웹소설과 함께 보는 재미도 크며, 웹툰과 웹소설 모두 흥미진진한 로맨스로 대리 설렘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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