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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W, 젝키·핑클 배출 'DSP미디어' 인수...음원IP NFT사업 추진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6 16:23

수정 2022.01.26 16:23

DSP미디어의 지분 51% 이상을 인수
알비더블유
알비더블유


[파이낸셜뉴스] 알비더블유(RBW)가 상장 후 첫 인수·합병(M&A) 투자처로 DSP미디어를 선택했다. RBW는 이번 DSP미디어 인수를 시작으로 음원 지식재산권(IP)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본격화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RBW는 DSP미디어의 지분 51% 이상을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 곧 DSP미디어 최대주주 측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에 나설 예정이다.

DSP미디어는 1991년 故 이호연 대표가 설립한 대성기획이 전신이다. DSP미디어는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카라(KARA) 등 스타 아티스트를 탄생시킨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현재 소속 아티스트로는 카드(KARD)와 미래소년 등이 있다.


RBW는 DSP미디어 인수에 나선 이유로 "음원 IP 관련 신사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DSP미디어는 K팝 30년 역사와 관련된 음원 및 아티스트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현재 유통 가능한 음원 IP만 1,000여곡 이상이다.

RBW는 DSP미디어가 보유한 음원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음원 IP 신사업을 추진한다. 단순히 저작권 수입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음원 소비 촉진을 비롯해 NFT 굿즈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특히 RBW는 DSP미디어 인수를 통해 한층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RBW 소속인 마마무, 원어스 등을 비롯해 DSP미디어의 카드(KARD), 미래소년 등이 가세해 아티스트 공백기를 최소화한다.
RBW는 지난해 오마이걸, 온앤오프 등이 소속돼 있는 W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DSP미디어 인수와 관련해 알비더블유 김진우 대표는 "이번 인수로 음원 IP를 활용한 NFT 등 메타버스에 관련한 신규 사업을 규모와 속도 양쪽 모두를 챙기면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30년 역사의 DSP미디어와 더불어 RBW의 차세대 브랜딩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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