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패션·뷰티브랜드, 신년 새 모델로 스타 마케팅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6 17:43

수정 2022.01.26 18:03

브랜드 정체성 부합한 스타 기용
MZ세대 타깃팅 통해 매력 어필
젝시믹스 모델 이준호
젝시믹스 모델 이준호
파리게이츠의 새 광고모델 '트와이스'
파리게이츠의 새 광고모델 '트와이스'

디디에 두보 모델 배우 신민아
디디에 두보 모델 배우 신민아

베스띠벨리 전속 모델 배우 임수향
베스띠벨리 전속 모델 배우 임수향

씨 전속 모델 배우 이유미
씨 전속 모델 배우 이유미

"우리 오빠가 모델인 화장품. 이건 사야 해!"

패션·뷰티업계에 연초부터 새 얼굴의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코스메틱라인 모델로 가수 겸 배우 이준호를 내세웠다. 에센스 토너, 트리플 크림 쿠션 팩트, 립밤 앤 멀티스틱으로 구성된 '이온세라' 스킨케어 3종은 출시 첫날(25일) 완판됐다. 이준호의 미공개 화보가 담긴 '리미티드 에디션'을 마련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1차로 오픈한 500개 물량은 1시간 만에, 한정판매로 준비해둔 2000개도 전량 소진돼 추가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기업 세정의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도 연초 배우 신민아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효과를 보고 있다.
신제품 '미스두 컬렉션' 가운데 베스트 상품은 평균 하루 판매 대비 240% 신장하는 등 SS(봄·여름)시즌 제품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지난해 대비 68% 늘어났다.

세정 관계자는 "모델 교체와 함께 1월에 출시한 신제품 미스두 컬렉션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패션 브랜드들도 줄줄이 새 얼굴을 모델을 기용하고 나섰다. 신원은 여성복 '베스띠벨리' 모델로인 배우 임수향을 선택하고, SS(봄·여름)시즌 화보 촬영을 마쳤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도회적인 세련미를 갖춘 임수향이 브랜드 시즌 콘셉트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전속모델로 선정했다. 신원은 '씨' 모델로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라이징 스타 이유미와 손잡았다. 이유미의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이 '씨'가 추구하는 싱그러운 감성과 잘 부합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신원 관계자는 "스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국내 패션업계에 새 반향을 일으키고, 폭넓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여성복 브랜드 '로엠'은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을 새로운 뮤즈로 발탁, 올해 첫 컬렉션 '시그니처 라인' 룩북을 공개했다.

크리스에프앤씨의 골프웨어 파리게이츠는 새로운 광고모델로 걸그룹 '트와이스'를 기용했다.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지닌 트와이스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부합하다는 판단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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