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캠핑계 에르메스'로 통하는 일본 캠핑·패션 브랜드 스노우피크가 26일 용품 가격 일체 가격을 인상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노우피크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판매 중인 캠핑 용품 가격을 10%가량 올린다는 '가격 개정 안내문'을 공지했다.
공지 품목 중 가장 저렴한 것은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 로프로, 종전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약 12.5% 가격이 올랐다. 인상 목록 중 가장 비싼 품목인 가든유닛테이블 우드탑 세트는 종전 328만원에서 338만원으로 10만원(3.04%) 비싸졌다.
스노우피크코리아는 가격 인상 이유를 직접 밝히지 않았다.
앞서 방탄소년단(BTS), 포르쉐, 슈프림, 루브르박물관 등과 협업으로 유명세를 얻은 '캠핑계 국산 명품' 헬리녹스도 1월1일자로 소비자가를 인상한 바 있다. 당시 헬리녹스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장기간 생산차질, 원자재 비용 상승, 생산국 임금 상승, 물류비용 증가, 환율 인상 등 으로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노우피크는 지난해 국내 라이선스를 가진 감성코퍼레이션을 통해 의류부문 전속모델로 배우 류승범씨를 발탁, 국내 저변을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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