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5년 구로구로부터 금천구가 분구된 이후 금천구의 재난은 구로소방서에서 금천구 관내 독산·시흥119안전센터를 관할해 대응했다. 지난 2008년부터는 금천소방서 건립을 요구하는 금천구민의 요청이 제기됐다. 이에 지난 2016년 서울시는 금천구 시흥대로변 말미고개 인근에 건립부지를 확보하고 총 5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금천소방서 건립사업을 결정했다.
건립공사는 지난 2019년 11월에 착공했고 약 25개월 만인 지난해 12월에 준공했다.
금천소방서에는 119구조대를 비롯한 현장대응부서와 지역 소방행정을 전담하는 행정부서 등으로 구성되며 이에 필요한 177명의 소방공무원과 28대의 소방차량이 배치된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금천소방서 신설로 서울 전역에 소방서비스를 촘촘하게 제공하는 기틀이 갖추어졌다"며 "서울시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서울소방재난본부 및 25개 소방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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