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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에 '이재용 부회장' 포토카드…"하자 없다, 최대 1300원"

뉴스1

입력 2022.01.27 10:06

수정 2022.01.27 10:50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 올라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포토카드.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 올라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포토카드.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포토카드가 올라와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마켓에 올라온 저세상 포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이재용'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A씨는 이날 당근마켓에 '이재용 부회장님 포토카드 양도합니다'라고 올렸다.

A씨의 거래 지역은 부산 동래구 명장1동으로, 그는 "하자 없습니다. 에누리 가능하다"는 짧은 설명과 함께 가격이 적힌 포토카드 여러 장을 공개했다.

포토카드 한 장당 가격은 최소 600원에서 최대 1300원으로 책정돼 있다.
포토카드에는 이 부회장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가장 비싼 1300원짜리 포토카드에는 이 부회장이 손으로 턱을 받치고 있는 모습과 회색 목도리를 두른 채 웃는 모습이다.

그러나 일부 사진에는 특정 언론사들의 로고가 새겨져 있어 저작권 침해가 우려된다. 언론사에서 직접 촬영한 것을 무단으로 판매할 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실제로 일부 누리꾼들은 "언론사 사진을 왜 본인이 판매하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 부회장의 포토카드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구매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무당한테 부적 받느니 이 부회장 사진 지갑에 넣고 다니겠다", "재벌 중에서 제일 잘생겼다", "삼성전자 합격 부적인가", "사인 된 카드는 없냐", "갖고 다니면 부자 될 것 같다", "립밤 바르는 사진은 왜 없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다른 누리꾼들은 "가격은 무슨 기준이냐", "비싼 건 그럴 만하다고 느껴진다", "비싼 게 묘하게 사진 잘 나왔다", "비공식 굿즈면서 비싸다", "판매자가 나름대로 가격 책정 열심히 했을 거 생각하니 웃기다" 등 가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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