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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연구원이 K-바이오 새 물결 선도"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7 10:37

수정 2022.01.27 10:37

한국생명공학연구원 27일 설립 37주년 기념식
국가과학기술유공자 한문희 초대 원장 헌정식도
KRIBB 대상 김용삼 박사, 우수상 이규선·유권 박사
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원장
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원장


[파이낸셜뉴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7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김장성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동문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3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K-바이오의 새로운 물결을 선도해 세계에서 인정받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에 앞서 "1985년 예산 16억원, 총 인원 90여명 규모의 유전공학센터에서 시작해 총 예산 2000억원과 총 인원 1500여명의 대형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연구기관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식과 함께 지난 2020년 국가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된 한문희 초대 원장에 대한 헌정식이 진행됐다.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KRIBB상에 김용삼 박사가 대상을, 이규선·유권 박사가 공동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15팀 23명이 수상했다.


김용삼 박사는 초소형 유전자가위 'CRISPR-Cas12f1' 기술개발에 성공하고, 연구성과를 생물공학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에 게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에는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 전수영 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구본상 박사, 전략정책실 이선호 선임행정원이 수상했다. 이와함께 면역치료제연구센터연구센터 조이숙 박사와 기능성바이오소재연구센터 류영배 박사가 우수논문상과 우수기술개발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헌정식에서는 공로패 전달과 함께 한문희 초대 원장이 직접 단상에 올라 '생명공학 연구개발의 회고와 전망'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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