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앞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경기 일자를 조정하려면 팀 내 최소 4명의 확진자가 있어야 연기 요청을 할 수 있게 됐다.
EPL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와 같이 변경된 코로나19 관련 경기 연기 지침을 발표했다.
이 규정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나는 다음달 5일 번리와 왓포드의 경기부터 적용된다.
EPL 사무국은 지난해 12월 리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골키퍼 1명과 필드 플레이어 13명을 구성할 수 없으면 경기 연기를 요청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이후 EPL에서는 22경기나 연기됐다.
다만 일부 구단에서는 코로나19 확진 외에 부상과 대표팀 차출 등으로 선수가 부족해졌다는 이유로 경기 연기를 요청해 상대 팀으로부터 불공평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EPL 사무국과 20개 구단 대표들은 회의를 열고 팀 내 최소 4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있어야 선수 부족을 이유로 경기 연기를 요청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손질했다.
EPL 사무국은 "리그의 지침은 선수와 스태프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경쟁을 하는 팀들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구단이 연기 신청을 할 경우 해당 팀의 코로나19 상황과 심각성, 잠재적 영향, 안전하게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들의 상태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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