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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품에 안긴 DS투자증권, 신임 경영진 선임 “혁신 벤처IB 도약”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7 15:04

수정 2022.01.27 15:04

DS투자증권 경영진들이 주총에서 선임후 기념촬영중인 모습.
DS투자증권 경영진들이 주총에서 선임후 기념촬영중인 모습.

[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정호 대표이사 연임을 골자로 하는 신임 경영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대주주 교체와 함께 신임 경영진 선임으로 ‘혁신 벤처기업 전문 투자은행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이날 선임된 신임 이사진은 신정호 대표이사, 양성은 이사회 의장, 김영 감사 등 총 5명이다.

이번 신임 임원진 선임은 인수자인 디에스프라이빗에쿼티(이하 ‘DS PE’)와 매도인 디에스앤파트너㈜ 간 주식양수도계약(SPA) 체결 이후 진행되어 온 증권사 인수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인수를 주도한 대주주는 프리IPO 대가로 이름난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이다. 그는 DS증권을 인수하기 위해 지난해 DS PE를 설립하고 인수를 추진해왔다.


앞서 DS PE가 지난 12일 금융위의 대주주변경 승인을 취득한 이후 보름만에 디에스앤파트너가 보유한 DS증권 지분 98.42% 인수에 대한 대금을 지급함으로써, 이번 계약은 종결됐다. 이로써 DS PE는 공식적으로 DS증권의 새로운 최대주주로서 법적 지위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DS증권은 과거 토러스증권 당시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2019년 신정호 대표 체제 하에서 흑자로 돌아선 이후, 연결기준으로 2020년에는 영업이익 120억원, 2021년 9월에는 자본금 1,120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에 이르는 알짜 소형증권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DS증권은 향후 기존의 주력 사업부문인 부동산과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 & Trading)의 경쟁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DS그룹의 강점으로 평가받는 주식과 기업금융 부문을 새롭게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중소벤처와의 강력한 네트웍크를 구축하여 이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혁신 벤처기업 전문 투자은행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신정호 DS증권 대표이사는 “DS자산운용의 기업투자, 특히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 역량은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이라 할 만큼 이미 검증되었다”며 “기업에 대한 특별한 선구안을 보유한 DS그룹의 선구안과 DS증권의 체계적인 기업발굴과 관리역량이 잘 조화된다면, DS증권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혁신 벤처기업 전문 투자은행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DS증권은 기업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대표적인 Next Level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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