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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한화 해외 스카우트…김진영 "하나부터 열까지 다시 배우고 있어"

뉴스1

입력 2022.01.27 15:00

수정 2022.01.27 15:00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 한화 이글스의 해외 스카우트를 맡은 김진영.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 한화 이글스의 해외 스카우트를 맡은 김진영.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를 끝으로 이른 나이에 현역에서 은퇴한 김진영(30)이 한화 이글스의 해외 스카우트로 새 야구 인생을 살아간다.

한화는 27일 "지난해 선수 생활을 마친 김진영이 구단 전략팀 해외 스카우트로 활동한다"면서 "김진영은 현역 때도 미국, 일본 등 선진 야구와 트렌드를 연구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자비로 미국 연수를 떠나 첨단장비와 바이오메카닉의 활용법을 공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영은 한화 구단을 통해 "지난해 구단에 더 이상 야구를 할 수 없는 개인적 상황을 말씀드린 뒤 구단에서 먼저 좋은 제의를 해줬다. 감사한 마음으로 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스카우트는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하나부터 열까지 다시 배우는 자세로 시작하려 한다"며 "경험과 노하우 등 옆에서 많이 보고 배우고 야구 경험이나 인적 네트워크 등 내가 갖고 있는 강점들을 가미해 더 좋은 방향으로 시너지를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진영은 덕수고 졸업 후 메이저리그의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어 미국 무대로 향했다. 하지만 각종 부상으로 빅리그 진출에 실패한 뒤 2017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까지 김진영은 한화에서 5시즌 동안 통산 91경기에 등판, 3승 8패 9홀드 평균자책점 4.22의 성적을 남기고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