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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출신 정치인 26명, 윤석열 지지 선언 "정권 연장은 죄악"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7 20:47

수정 2022.01.27 20:47

홍기훈·유재규 전 의원 포함 
민주당·국민의당·민주평화당 출신
"文정부, 무능력·위선으로 국민 피폐하게 만들어"
"尹과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 만드는 데 함께할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홍기훈 전 민주당 국회의원, 유재규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 등 범여권 출신 정치인 26명이 27일 "정권연장은 시대적 죄악이다"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오후 이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위선적인 내로남불 정권"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오랫동안 소위 진보진영이라고 하는 민주당, 국민의당, 민주평화당 등에서 정치활동을 했던 사람들"이지만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 만드는데 힘을 모으는 영입 행렬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문재인 정부는 무능력·위선과 극단으로 치닫는 양극화, 남북문제, 경제위기, 청년 실업 등으로 국민 생활을 피폐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나마 이러한 세력들과 함께 했음이 부끄러울 정도로 나라를 엉망으로 망가뜨렸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일은 결단코 저지해야 한다"며 "지금의 시대정신은 단연코 정권교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역·계층·이념으로 갈라치기 하는 정권연장을 강력하게 거부한다"며 "윤석열 후보와 함께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지지 의사를 표명한 범여권 출신 정치인들은 향후 후보 직속 정권교체동행위원회 대외협력본부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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