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청사신축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디엔비건축사사무소와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출품한 '남해로 5시다'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군청사가 단순 업무공간이 아닌 군민 문화 향유 공간이자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방침으로 설계공모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 설계공모 1단계 공고에는 23개 팀이 등록해 이 중 4개팀의 설계안을 선정했다. 2단계 설계공모에서는 초청 지명건축가 3개 팀을 포함해 총 7개팀이 설계 공모안을 제출했다.
지난 27일 진행된 최종 심사에서는 '남해로 5시다' 1등 당선작으로 뽑혔다.
당선작 선정은 유튜브로도 생중계 됐으며 설계안 선정 군민 투표에서는 '남해로 5시다'가 7개 작품 중 가장 많은 369표를 받았다.
1등 당선작 팀에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주어지고, 입상작 3개팀에는 총 9000만원의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군은 2024년까지 현 청사부지를 확장해 연면적 1만9806㎡ 규모의 신청사를 896억원의 사업비로 추진한다. 신청사에는 군민홀과 주민편의시설도 포함됐으며 2023년 1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월 착공해 2024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1959년 지어진 군청 본관은 몇차례 증축을 했으나 건물 노후화와 내진설계 미비로 안전성과 공간 부족 등 각종 문제점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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