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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교량 내진보강 65억 투입·내진확보율 99.2%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1 08:00

수정 2022.02.01 07:59

화랑교 등 8개소 내진보강 공사 추진
대구시가 교량 내진보강에 65억원을 들여 화랑교 등 8개소에 내진보강 공사를 추진한다. 사진은 평리교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교량 내진보강에 65억원을 들여 화랑교 등 8개소에 내진보강 공사를 추진한다. 사진은 평리교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올해 화랑교 등 8개 교량에 대해 내진보강 공사를 실시, 교량 내진확보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다.

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0억원과 시비 및 기금 45억원을 들여 교량 8개소에 대한 내진보강 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강공사 대상은 화랑교, 평리교, 중동교, 비산교, 신매교, 경부선철도 육교, 사월교, 학정1교로, 이들 교량은 건설된 지 20년이 넘고 내진성능이 미확보된 시설물이다.

이번 내진보강 공사는 노후된 교량 받침(하중 전달 완충장치) 및 전단키(교량 받침을 옹벽에 잡아주는 장치)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4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연내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시 전체 교량 257곳 중 255곳이 내진성능을 갖추게 돼 내진확보율도 96.3%에서 99.2%로 전국 도로시설물 내진확보율 81.2%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나머지 2개소는 연차별 계획에 의해 2025년까지 내진보강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임진규 시 자연재난과장은 "교량은 중요한 도로시설물로서 지진 재해 발생 시 시민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물류대란 등 사회적·경제적 손실이 크다"면서 "이번 사업 추진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