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 부산진구가 지방 도시문제의 해결을 위해 데이터와 인공지능(AI)기반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스마트시티 모델 개발에 나선다.
부산진구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서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는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중․소도시 규모의 스마트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부산진구는 이번 공모에서 지역 산업의 쇠퇴, 초고령화, 환경오염 등 도시문제의 해결책까지 제시했고, 부산시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구는 신발산업, 지역사회통합돌봄, 의료관광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신규로 구축되는 통합플랫폼의 분석을 통해 시민 개개인의 수요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Δ개인별 신체정보 기반 맞춤형 신발산업 육성 Δ개인 건강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식사․주거 돌봄서비스 Δ공공빅데이터 AI분석을 통한 맞춤형 의료관광 정보 제공 등 3가지 사업 분야를 제시했다.
개인별 신체정보 기반 맞춤형 신발산업 육성사업은 개인의 선호와 신체정보를 동시에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다.
모바일과 신발정보시스템을 통한 족형과 발치수를 데이터화하고, 메타버스 신발거리에서 다양한 매장을 방문해 개인의 선호를 반영한 맞춤형 신발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전문기술연구원인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이 개발중인 스마트모듈이 있는 신발 깔창이 상용화되면 개인의 보행데이터를 수집해 활동정보, 자세교정, 건강정보 등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개인 건강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식사·주거 돌봄서비스는 개인의 신체상태 및 질환 보유여부에 따른 조리법으로 맞춤형 식사와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남긴 음식을 통해 영양섭취량을 파악하고 집안의 센서와 착용한 웨어러블 밴드를 통해 운동·활동 정보와 기초건강데이터를 수집 후 인공지능(AI)분석을 통해 건강상태를 케어매니저에게 전달하면, 케어매니저는 건강상담을 통해 알맞은 식단과 운동량을 제시해준다.
또 통합플랫폼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의료기관 이용 정보와 이용 후 관광 루트 분석을 통해 맞춤형 의료관광정보를 제공하여 재방문을 유도하고, 고객의 이용후기 등을 데이터화하여 의료기관에 제공함으로써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한다.
구는 올해 상반기 내 플랫폼 개발업체를 통한 3개 분야 사업 간 예산규모, 집행계획 등을 명확히 하고 하반기 내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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