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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BOK경제] 통화란 무엇이고 어떻게 공급될까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31 08:00

수정 2022.01.31 08:00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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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설 명절 연휴 기간 한국은행(Bank Of Korea) 경제교육실이 경제카드뉴스를 통해 제공하는 경제 기초 지식을 소개합니다.
통화(currency)는 무엇일까요? 모든 경제주체들 간의 거래에 쓰이는 돈을 말합니다. 통화에는 현금통화와 예금통화가 있습니다.

현금통화는 화폐발행 권한을 가지고 있는 한국은행이 공급한 지폐나 동전입니다. 예금통화는 이 같은 현금통화를 바탕으로 신용창출과정을 통해 공급된 통화이지요.

신용창출과정이 무엇이냐고요? 한국은행이 최초에 공급한 현금통화보다 훨씬 많은 예금통화가 창출되는 과정을 말합니다.

즉 민간에 공급된 현금통화가 은행에 예금으로 들어오고 이 중 지급준비금을 뺀 나머지가 다시 민간에 대출로 나가는 과정이 되풀이되면서 최초 화폐 발행액보다 더 많은 예금이 창출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통화는 어떤 경로를 통해 공급될까요?
돈이 공급되는 경로는 크게 정부, 민간, 해외 부문으로 나뉩니다.

먼저 정부는 공무원 봉급이나 정부공사 대금을 지급하면서 시중에 돈을 지급합니다. 반면 정부는 세금을 징수하면서 시중의 돈을 거둬들입니다. 민간의 경우 금융기관의 기업, 가계대출이나 유가증권 매입으로 시중의 돈을 늘립니다. 반대로 대출을 회수하거나 보유한 유가증권을 매각하면서는 시중의 돈이 줄어들게 되지요.

해외는 수출이나 외국인의 국내투자 등으로 시중의 돈이 늘어나게 됩니다. 수입이 늘거나 외채가 상환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금이 회수되면서는 시중의 돈이 줄어들지요.

그럼 통화량이 늘어나면 어떻게 될까요?
개인은 소비를 늘리고 기업은 투자를 확대합니다. 이는 생산을 증대시키고 일자리를 확대하는 동시에 상품 가격을 높이면서 물가상승을 부르기도 합니다.

한국은행이 적절한 통화신용정책을 통해 경제를 안정시키려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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