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양당토론 담합 규탄 정의당 대선전략위원회 긴급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심상정 후보는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양당 토론 담합은 제2 위성정당 사태로 규정한다"며 "심 후보와 정의당은 양자토론 담합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오후 6시부터 양자토론 장소인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철야농성에서 시민들과 함께 양자토론 철회를 촉구하고, 시민들과 함께 '양당 기득권 타파'를 외친다. 심 후보는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 토론을 거세게 비판했다.
법원이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고, 선관위가 양자 토론을 방송사에서 중계할 수 없다고 유권해석 한 점을 들어 "법도 공정도 팽개쳤다"고 비판한 것.
심 후보는 "두 당이 담합하면 법도 소용없고 선관위도 필요없고 모든 것을 자신의 입맛대로 할 수 있다는 오만한 패권 정치가 아니고 무엇이겠나"라며 "가뜩이나 사법적인 혐의로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국민 의혹을 사고 있는 후보가 법을 기만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에 심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를 향해 "더 이상 뒤에서 담합하지 말고 국민이 지켜보는 공정한 링 위로 올라오라"고 촉구했다. 양자토론이 아니라 오는 2월 3일 방송국 주관 4자 토론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심 후보는 당원, 지지자들과 함께 양자토론 부당함을 규탄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토론 주제, 자료 지참 여부 등을 두고 토론 전날까지 샅바 싸움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국정 운영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주제별 토론이 효과적이라고 보는 반면, 국민의힘은 자유 토론으로 대장동 이슈 등을 폭넓게 다뤄야 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전해진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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