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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도 오미크론 유행..하루새 2만1900명 신규확진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상위권 국가 중 하나였던 이란에서 뒤늦게 오미크론 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란 보건 당국은 전날 하루 동안 2만19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30일 발표했다. 하루 전의 1만1700명보다 1만 명, 85%가 급증한 규모다.

이란은 지난 23일까지의 1주간 확진자가 모두 2만9400명이었는데 29일 하루에 2만1900명이 새로 감염된 것이다. 오미크론이 유럽 여러 나라에서 퍼지기 시작하던 지난해 12월 초 이란은 1주 동안 9900명, 하루 1400명 추가되는 데 그쳤다.

하루 1400명 감영에서 오미크론 유행이 늦게 본격화하면서 하루 2만1900명으로 뛴 것이다.

이란은 델타 극성기 때인 지난해 8월 중순 1주 동안 26만여 명이 추가확진됐다.

델타 극성기 후 하향세로 돌아선 국가들이 많았는데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한 지 두 달이 가까워지면서 대부분이 다시 급격한 신규감염을 보였다.

한때 4주 간 누적확진자가 30만 명대까지 내려갔던 인도와 브라질 역시 오미크론 타격을 강하게 받고 있다.

인도는 최근 4주간 620만 명이 확진돼 총누적치가 4110만 명에 달했다. 브라질은 같은 기간 296만 명이 신규 확진돼 총누적치가 2525만 명이 됐다.

오미크론 본격 유행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이란은 최근 4주간 12만6700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누적치가 632만 명에 이르렀다. 오미크론 전에 총누적치가 500만 명이 넘어선 나라 중 이란이 가장 늦게 오미크론 충격에 노출된 셈이다.


델타 극성기 후 이란보다 더 하향안정 국면에 든 누적치 상위권 국가로 인도네시아를 들 수 있다. 한때 동남 및 동북 등 동부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신규확진이 쏟아졌던 이 나라는 최근 4주간 6만7700명이 추가되는 데 그치면서 총누적치 434만 명을 기록했다.

델타 때 인도네시아와 경쟁적으로 확산되다 같이 안정되었던 일본은 이미 오미크론 충격에 빠져 이 4주간 86만 명이 추가되면서 총누적치 260만 명에 달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