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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김지현 "남편, 캠핑카 충동구매할 정도…싫은 쇼핑만 골라 해"

채널S '진격의 할매' © 뉴스1
채널S '진격의 할매'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룰라 출신 김지현이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남편의 충동 구매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오는 2월1일 오후 8시50분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할매' 2회에서는 룰라 김지현이 게스트로 찾아와 할매들의 격한 환영을 받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지현은 "싫은 쇼핑만 골라 하는 남편"이라는 고민을 밝혔다. 김지현의 남편은 비싸지는 않으나 구하기 힘든 '올드카'를 수집하는가 하면, 캠핑카를 충동구매하고 세일하는 와인 50~100병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등의 쇼핑 습관을 갖고 있었다.

이 고민을 들은 MC 김영옥은 "나도 우리 남편이 필요하지도 않은 컬러TV를 상의도 없이 샀을 때 때려 부수고 싶었어"라며 공감했다. 이어 "밀린 할부금 때문에 빠듯하게 살림하고 있는데, 내가 좋았겠어?"라며 "그런데 TV는 아까워서 때려 부수지도 못해"라고 회상해 모두가 박장대소했다.

그러나 김영옥은 김지현의 남편에 대해 "낭비를 하는 거긴 하지만, 집안 망하게 할 정도의 낭비는 아니잖아"라며 누그러진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집안 망하게 하는 낭비'의 사례를 들며 "여자들 중에 어떤 X은 명품 가방을 몇 억대로, 집값이 될 정도로 사는 애도 있거든?"이라고 말하던 김영옥은 무심하게 손가락으로 박정수 쪽을 가리켜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박정수는 울컥하며 "어떤 X이라면서 손가락 방향이 왜 나를 가리켜?"라고 투덜댔지만, 곧 "그래, 그래서 나는 돈도 못 벌고 그랬어"라고 수긍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말을 이어가던 김영옥은 "가만 있어 봐!"라며 박정수에게 호통을 쳐 진정한 '센 언니'의 포스를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