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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없는 아이폰14, 혁신 더해 '아이폰앓이' 이어갈까[임인년 애플폰 전략은, 上]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1 06:45

수정 2022.02.01 06:44

아이폰14, 9월 출시 예정
노치 없는 새로운 디자인 채택 전망
이외 외형변화·SW 업데이트 관전 포인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4·4분기에만 아이폰13 시리즈 40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성적을 거둔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로 다시 한번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이폰 고유 디자인인 노치와 카메라섬을 제거,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능 추가로 혁신을 더할 것이란 관측이다.

아이폰14 예상 렌더링 이미지. 맥루머스 캡처.
아이폰14 예상 렌더링 이미지. 맥루머스 캡처.
2월 1일 맥루머스 등 복수의 IT 매체에 따르면 애플의 차기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라인업 아이폰14 시리즈는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3 시리즈까지 포함됐던 미니 모델을 제외하는 대신, 6.1인치의 아이폰 기본형 모델(아이폰14·아이폰14프로), 6.7인치의 아이폰맥스 모델(아이폰14맥스·아이폰14프로맥스) 등 총 4가지 모델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4 관련 최대 관심사는 노치 존재 여부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시리즈부터 전면 카메라 부분의 노치 디자인을 채택하지 않는 대신, 그 자리를 원형·알약형 펀치홀 디자인으로 채울 전망이다.
각 펀치홀이 카메라 기능과 얼굴 인식 기능 등을 분담하는 방식이다.

아이폰14 예상 렌더링 이미지. 포브스 캡처.
아이폰14 예상 렌더링 이미지. 포브스 캡처.
앞서, 애플 애널리스트 밍치궈(Ming-Chi Kuo)는 지난해 애플이 아이폰14에 노치를 없애고 원형 펀치홀 카메라를 적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일부 IT 팁스터(정보유출자)는 원형이 아닌 알약형 펀치홀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소식에 정통한 애널리스트 로스 영(Ross Young)이 두가지 디자인 모두가 채택될 것이라고 밝히며 원형·알약형 펀치홀 모두가 채택되는 쪽으로 일단락됐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마크 걸맨(Mark Gurman)은 추후 애플이 노치와 펀치홀 모두를 제거하고 UDC(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애플이 이 같은 기술을 언제 구현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전문가들은 2024년을 예상하고 있다.

아이폰14의 두께도 이전 모델 대비 더 두꺼워질 전망이다. 대신 카메라 렌즈 주변에 위치했던 카메라섬을 없애 그립감 및 활용성을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 △울트라와이드렌즈 성능 개선 △광학 렌즈 적용 △애플 차세대 자체 개발칩 'A16' 내장 등이 예상된다. 광학 렌즈는 이르면 내년 혹은 내후년에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14 예상 렌더링 이미지. 맥루머스 캡처.
아이폰14 예상 렌더링 이미지. 맥루머스 캡처.
새로운 소프트웨어(SW)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14에 퀄컴 스냅드래곤 X65를 탑재할 예정이다.
10GB 5G 모뎀을 지원해 인공위성 기반 서비스가 구현 가능한 X65는 더 빠른 연결 속도와 연결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발·수신 제한 지역에서도 긴급 문자 전송, 사고 신고 등이 가능하다.


아울러 애플은 아이폰14에 아이폰13과 7세대 애플워치에서 지원했던 낙상 방지 기능에 더해 8세대 애플워치와 함께 차 사고 감지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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