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IEA 보고서 "유럽 에너지 위기로 올해 세계 가스 수요 타격"

뉴시스

입력 2022.01.31 19:19

수정 2022.01.31 19:19

기사내용 요약
유럽 사용량 감소로 전세계 가스 수요 올해 소폭 증가 그쳐

[뫼르스=AP/뉴시스]지난 2011년4월 독일 에너지 회사 RWE의 작업자들이 독일 서부 뫼르스의 한 철탑에서 작업하는 모습.
[뫼르스=AP/뉴시스]지난 2011년4월 독일 에너지 회사 RWE의 작업자들이 독일 서부 뫼르스의 한 철탑에서 작업하는 모습.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유럽의 에너지 위기로 인해 글로벌 가스 수요 증가가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유럽의 사용량 감소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연료 소비 회복을 억제함에 따라 천연 가스에 대한 세계 수요는 올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분기별 가스 보고서에서 수요 증가율이 지난해 4.7% 상승 이후 0.9%로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와 북미에서는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유럽에서는 수요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에너지 위기로 인해 유럽에서 기준 가스 가격은 지난해 3배로 뛰었다고 밝혔다. 유럽의 가스 수요는 지난해 5.5% 증가한 뒤 4.5%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2021년 비정상적으로 추운 봄 이후 평균 기상 조건으로 복귀하면 전 세계 가스 소비의 약 13%를 차지하는 유럽의 난방 수요도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특히 천연가스 공급을 우려했다.
천연가스 공급이 새롭게 지연되면 "향후 몇 년 동안 공급 가용성이 더욱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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