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2 시즌까지 임대, 시즌 끝난 뒤 완전영입 옵션 조건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울산 현대에서 뛰던 '도쿄 리' 이동경이 독일 분데스리가 2부에 있는 샬케04 이적을 확정했다.
샬케04는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인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22 시즌 남은 기간 임대 및 이후 완전영입 옵션을 갖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14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샬케04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경의 경기 모습을 직접 지켜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이를 통해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로벤 슈뢰더 단장은 "이동경은 매우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로 샬케에 더 많은 골을 선사할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동경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샬케04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내게 큰 영광"이라며 "샬케04가 가능한 한 빨리 분데스리가 1부로 승격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동경이 뛰는 샬케04는 독일 겔젠키르헨을 연고로 하는 팀으로 르로이 사네, 율리안 드락슬러, 메수트 외질 등 여러 스타급 선수들이 거쳐갔다. 하지만 샬케04는 2020~21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위에 그치며 1987~88 시즌 이후 무려 33년만에 2부로 떨어졌다. 샬케04는 2021~22 시즌 분데스리가 2부에서 10승 4무 6패(승점 34)로 3위 베르더 브레멘(10승 5무 5패, 승점 35)에 승점 1점 뒤진 4위에 올라 있다.
현재 샬케04에는 맨시티에서 임대온 일본 출신 중앙 수비수 이타쿠라 고도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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