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멕시코월드컵 시작으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브라질·독일·이탈리아·아르헨티나·스페인 이어 세계 6번째…아시아 최초
역대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에서 김진수(전북), 권창훈(김천)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4연승으로 6승2무(승점 20)가 된 한국은 3위 UAE와 승점 차를 크게 벌려 잔여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같은 조의 이란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카타르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1954년 스위스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한국은 통산 11번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1986년 멕시코월드컵을 시작으로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아시아 국가 중 최초이자 세계에서 6번째인 대단한 업적이다.
한국에 앞서 10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 국가는 5개국밖에 없다.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 등 전통적인 축구 강호들이다.
1954년 스위스월드컵부터 카타르까지 빠짐없이 월드컵에 나서는 독일은 네 차례 정상에 올랐다.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는 1962년 칠레월드컵부터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계속해서 본선에 진출했다. 역시 4회 우승에 빛난다.
하지만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유럽 지역예선 C조에서 스위스에 밀려 조 2위에 머물러 험난한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을 노려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1974년 서독월드컵, 스페인은 19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부터 카타르까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각각 2회, 1회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의 경우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첫 본선 진출을 이룬 뒤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6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