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의 통합 신청사 건립이 임시청사 이전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청주시는 설 연휴가 끝나는 3일부터 3월6일까지 시청사 건립 기간 임시청사로 사용할 문화제조창과 첨단문화산업단지, 제2청사로 이전하는 1차 이사작업에 착수한다.
2청사에 있는 자원정책과·친환경농산과·관광정책과·축산과는 12일 첨단문화산업단지로, 별관2동 세정과와 2청사 대중교통과·일자리정책과는 13일 문화제조창으로 각각 이전한다.
2청사 3층에 있던 공원관리과는 13일 같은 2청사의 4층으로 층수만 옮긴다.
전략산업과·위생정책과·하수정책과, 농식품유통과(이상 제2청사)는 14일 각각 문화제조창과 첨단문화산업단지로 이사한다.
별관2동의 상생협력담당관은 16일 별관2동의 시민협력관과 함께 2청사로 간다.
2차 이사는 5월5일까지 진행된다.
정보통신과·공공시설과(이상 후관동), 공동주택과·건축디자인과(이상 별관1동)는 19일 문화제조창으로, 문화예술과·체육교육과(이상 별관1동)와 별관2동의 청렴팀(감사관)은 20일 첨단문화산업단지와 문화제조창으로 옮겨간다.
26일에는 별관1동의 회의실·도로시설과·여성가족과·지역개발과·도시재생과가 문화제조창으로 이동한다.
별관2동 청사관리팀(회계과)은 제2청사, 후관동의 교통정책과·복지정책과와 농업정책과는 문화제조창과 첨단문화산업단지, 본관동의 소회의실은 문화제조창으로 27일 이사한다.
3월5일에는 후관동 도시계획과·경제정책과·도시개발과·환경정책과가, 이튿날인 6일에는 도로사업본부장·환경관리본부장·농업정책국장·도시교통국장·주택토지국장·문화체육관광국장·복지국장실이 문화제조창으로 이전한다. 의회동 민원실도 이날 문화제조창으로 옮긴다.
본관동과 농협동에 있던 장애인복지과·노인복지과·재정경제국장실과 회계과는 3월12일 문화제조창으로 간다.
시장실·부시장실·공보관실은 4월2일, 기획행정실장실·정책기획과·청년정책담당관실·행정지원과는 4월3일, 예산과·시민소통팀·소통보좌관실·안전정책과는 4월9일, 감사관실·자치행정과는 4월10일 제2청사로 이전한다.
임시청사로 이전하는 부서는 12실·5관·40과·2팀 등 59개로, 이전 비용만 3억원에 달한다.
시는 이전과 함께 2월 초 별관으로 사용하던 청석빌딩 석면 철거를 시작으로 신청사 건립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실시설계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달 중 건설사업관리용역 및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진행해 5월 건설사업관리용역, 7월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문화재 표본 및 발굴조사와 청석빌딩·의회동 건물 철거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부지 이전 문제를 놓고 장기간 갈등을 빚고 있는 청주병원과는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렴해 재정적·행정적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적 업무는 제2청사, 민원 업무는 문화제조창과 첨단문화산업단지 위주로 임시청사를 구성했다"라며 "청주시청사 건립공사를 시작한 만큼 기한 내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5년 하반기까지 현 시청사 일원에 총사업비 2750억원을 들여 연면적 4만6456㎡ 규모의 통합 신청사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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