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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외모콤플렉스 '이중생활녀'로 ‘마스크걸’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3 09:28

수정 2022.02.03 13:55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김용훈 연출
아이오케이컴퍼니, 매니지먼트 mmm, 에이스팩토리 © 뉴스1 /사진=뉴스1
아이오케이컴퍼니, 매니지먼트 mmm, 에이스팩토리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새로운 시리즈 '마스크걸'의 제작과 고현정, 안재홍, 염혜란 캐스팅을 공식화했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김용훈 감독의 첫 시리즈 도전작이다.

개성 강한 캐릭터와 신선한 전개로 큰 인기를 모았던 동명웹툰이 원작이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동명의 원작 웹툰은 연재 당시 매화 허를 찌르는 이야기와 반전, 외모지상주의를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메시지는 물론이고 스릴러, 블랙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혼합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강렬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김모미는 고현정이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다.
김모미는 어린 시절 연예인을 꿈꿨지만 꿈에 부합하지 못하는 외모 탓에 늘 주눅 들어 있는 인물이다.

안재홍은 김모미를 짝사랑하는 회사 동료 주오남을 맡았다. 모미 못지 않은 외모 콤플렉스에 존재감이라고는 없는 오남의 유일한 낙은 인터넷 방송을 보는 것으로, BJ 모미와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얽히게 된다.

염혜란은 주오남의 엄마 김경자로 분한다. 박복한 팔자에 이혼까지 하고 오직 아들 오남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다.
지극정성으로 돌보던 아들 오남이 행방불명된 후 무너질 것 같은 마음을 다잡고 아들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마스크걸'은 장편 데뷔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실력파 김용훈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첫 시리즈 도전에 나선다.
제작은 '여신강림' '남자친구' '김비서가 왜 그럴까' '주군의 태양' 등 다수의 히트작을 선보여온 본 팩토리가 맡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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