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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일이…與 이상민 "변호하는데도 한계, 뒷맛이 영 그리고 불편"

뉴스1

입력 2022.02.03 11:14

수정 2022.02.03 11:23

지난 2일 TV조선 강적들 421회 사전 녹화(본방은 5일 오후 9시)에 참석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SNS 갈무리) © 뉴스1
지난 2일 TV조선 강적들 421회 사전 녹화(본방은 5일 오후 9시)에 참석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으로 당내 쓴소리꾼으로 불리고 있는 이상민 의원이 "변호하는데도 한계가 있었다"며 장탄식,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의원은 3일 SNS를 통해 "지난 2일 TV조선 강적들 녹화를 했다"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 출연진과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녹화하는 동안 너무 힘들었다"라며 "한참 지난 지금도 뒷맛이 영 개운찮다"고 입맛을 다셨다.

이어 이 의원은 "변호하는데도 한계가 있네요, 그리고 불편하다"라는 말로 진 전 교수의 민주당, 이재명 후보 공격을 방어하는데 애를 먹었음을 내비쳤다.

그동안 이 의원은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정체현상을 보이는 건 윤석열 보다 김건희 공격에 집중한 탓", "정권 심판론이 높다, 이 후보는 빨리 본인 의혹을 해소해야 하고 국민에게 계속 욕설 파문에 대해 사죄를 구해야 한다"는 등 이 후보에게 쓴소리를 마다치 않았다.


또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총선 불출마' 등 쇄신책에 대해 "대선 승리를 위해 내놓은 고육지책이지만 배 아픈데 발등에 빨간약만 바른 셈이다"고 평가절하했다.


지난해 말에는 "그동안 민주당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말 한마디 못하고 잘못된 정책에도 비판 한마디 못해 문제였는데 이제는 이재명 후보가 미래권력으로 떠오르니까 그에게 우르르 달려가 맹종하고, 지나치게 비호하는 일그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모습들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것이라고 대놓고 비판한 바 있다.


이상민 의원과 진 전 교수 등이 출연한 '강적들' 421회는 오는 5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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