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남부시장 유휴공간에 복합문화공간 조성

전북 전주시청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남부시장의 유휴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주시는 올해 '2022년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총 24억원을 투입해 전주남부시장 옛 원예공판장을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가칭)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은 옛 원예공판장 2층에 총 1639㎡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개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공유 스튜디오인 MCN(Multi Channel Network) 스튜디오와 서브컬처 장르의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는 디지털·기획 전시장, 교육시설, 야외행사 공간, 열린 쉼터 등을 갖춘다.

시는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이 조성으로 서브컬쳐 문화에 대한 인식 확대로 문화 다양성을 키운다.

시민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7일까지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의 명칭 제정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공모는 복합문화공간의 주된 콘텐츠이지만 다소 생소한 ‘서브컬처’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보다 시설의 특색과 의미를 반영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상징적인 우리말 명칭으로 정하기 위해 추진된다.

명칭 제안 공모에는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주시 누리집(jeonju.go.kr)에서 내려 받은 공모제안서에 명칭과 제안배경을 작성해 이메일([e-mail])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방치된 유휴공간이 비대중적인 소재의 문화콘텐츠를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면 시민들의 보다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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