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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대체육 인식조사
42% 대형마트·식당서 소비경험
무경험자 78%"구매 의향 있어"
42% 대형마트·식당서 소비경험
무경험자 78%"구매 의향 있어"
신세계푸드는 최근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030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대체육 관련 설문을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이 대체육에 긍정적 인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응답자의 67.6%가 '대체육으로 식탁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대답했으며, 71.4%는 '환경 보존'을 이유로 들었다. 또 응답자의 53.2%는 대체육 소비가 공장식 사육 등 동물복지 문제 근절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과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체육을 경험한 응답자는 42.6%로, 대부분은 대형마트(37.6%)나 일반식당(33.6%)에서 대체육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육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 가운데 78.2%가 향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답했다. 이처럼 대체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대되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컨설팅 기업 에이티커니는 오는 2040년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되는 육류의 60%를 대체육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신세계푸드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한 대체육을 개발해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독자기술로 개발한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 (사진)샌드위치용 햄을 활용해 스타벅스와 함께 제품을 출시, 지난달 말 기준으로 30만개를 판매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체육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와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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