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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벌 해체가 아니라 재벌체제 해체" [일자리 성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3 22:55

수정 2022.02.03 22:55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2022대선 4자 대통령후보초청 방송토론을 시청하고 있다. 2022.2.3/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2022대선 4자 대통령후보초청 방송토론을 시청하고 있다. 2022.2.3/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저는 재벌을 해체한다는 게 아니라 재벌 체제를 해체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에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TV 토론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017년 대선 출마 직전과 직후에 재벌 해체에 목숨을 건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런 생각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팩트를 말씀 드리면 재벌 체제의 해체를 말한 것"이라며 "예를 들어 재벌의 1인 지배 체제, 내부 거래, 부당 상속, 지배권 남용 문제를 해체하고 정상적인 대기업군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 후보가 "남용은 어떤 행위이고, 해체는 어떤 조직을 말하는건데, 이런 비리가 있어서 재벌을 해체해서 남용 이런 걸 일어나지 않겠다는 말씀이 아닌가"라고 재차 물었다.


이 후보는 "제 말씀을 잘 이해하지 않은 것 같은데, 재벌해체 한다는게 아니라 재벌 체제를 해체, 그 부당한 시스템을 해체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학재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