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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한국인 여성 살해 일본인 체포…알몸으로 바다서 발견

뉴스1

입력 2022.02.04 12:05

수정 2022.02.04 12:05

A씨의 시신이 발견된 나고야항. (나고야TV 갈무리) © 뉴스1
A씨의 시신이 발견된 나고야항. (나고야TV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지난해 11월 나고야항에서 알몸으로 바다에 떠 있는 것이 발견된 한국인 여성 A씨(49)를 살해한 일본인 남성이 체포됐다.

교도·지지통신에 따르면 아이치현경은 A씨를 살해한 혐의로 현재 무직인 용의자 고다 노부유키(39)를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고다는 지난해 11월 당시 동거 중이던 A씨를 살해하고 시체를 나고야항에 버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고다는 "틀림없습니다"라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한다.


A씨의 시신은 지난해 11월8일 항구 안벽(岸壁·항만의 가에 배를 대기 좋게 쌓은 벽)에서 10여m 떨어진 수면에 알몸 상태로 떠 있는 것을 작업 중이던 남성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2019년 12월쯤부터 기후현 하시마시에서 고다와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고다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살해 경위 등을 심층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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