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주 생활폐기물 주민이 지킨다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5 09:00

수정 2022.02.05 09:00

쌓여 있는 쓰레기 더미 자료사진. /사진=뉴스1
쌓여 있는 쓰레기 더미 자료사진.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올바른 생활폐기물 배출과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주민들이 스스로 동네 환경을 지키는 감시 활동에 돌입한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생활폐기물의 배출원점인 가정, 업소, 공사장 등에서부터 폐기물이 제대로 분리 배출되도록 하고 취약지역에 폐기물이 불법으로 투기되는 사례를 감시·차단하기 위해 동별로 주민들이 환경지킴이로 활동한다.

35개 동 환경지킴이들은 건설, 철거, 광고 등 건설폐기물이 발생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올바른 공사장 생활폐기물 배출방법을 홍보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사장 생활폐기물 불법 배출 신고 방법과 신고 포상금제도를 홍보한다.

매립용 마대에 불법 투기된 건설폐기물 실태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공사장 생활폐기물은 소규모 리모델링, 인테리어 등 공사·작업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5톤 미만 폐기물로, 이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전주시 청소지원과에 신고한 뒤 스스로 운반하거나 위탁 운반해 폐기물 처리업자나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자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
위탁 처리비용은 폐기물의 무게 및 성상에 따라 차등 부과되며, 금속류 및 목재 등을 분리배출하면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하면 배출자에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불법 투기 신고자에게는 최대 40만 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한다.


최병집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우리동네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모이면 깨끗한 전주시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올바른 분리배출문화 정착 및 생활폐기물 무단 투기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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