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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혁권도 이재명 지지 "성남시장 때부터 지켜봐"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6 11:12

수정 2022.02.06 13:46

배우 김의성에 이어 공개지지 선언
"과연 저분이 우리를 대신해 자존감을 지킬까"
"제가 내린 판단은 '그렇다'이다"
배우 박혁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 게시물.
배우 박혁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 게시물.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의성에 이어 박혁권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혁권은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 "저는 이재명 후보님을 성남시장 하실 때부터 지켜봤다"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자신을 "연기해서 먹고 사는 박혁권"이라고 소개한 뒤 "과연 저분(이재명 후보)이 우리를 대신해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을까. 과연 저 분이 우리를 대표하여 어떤 자리에서 우리들의 자존감을 지킬 수 있을까"라고 부연했다.

이어 박혁권은 "오랜기간 후보님을 보며 그런 생각들을 해본 후에, 제가 내린 판단은 '그렇다!' 이다"라고 밝히면서, 지지를 하게 됐음을 강조했다.

이같은 지지 선언은 본인이 스스로 나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박혁권은 "저는 솔직히 배역을 맡아 연기하는 일 이외에는 최대한 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배우의 덕목이라 생각하며 지내왔다"며 "그런데 요즘 뭔가 불안하기도 하고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나중에 엄청난 후회를 하게 될까 무섭기도 해서 이렇게 소심하게나마 얼굴을 내밀어 본다"고 적었다.

끝으로 "더 나은 우리, 더 나은 세상을 위해"라고 강조하면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해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JTBC 드라마 '아이를 찾습니다'로 남자 연기자상을 수상한 박혁권은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길태미 역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영화 '택시운전사'에선 조연으로 출연하는 등 명품배우로 자리매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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