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건설공제조합이 박영빈 신임 이사장 취임 2주 만에 최대 규모의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조직쇄신에 나섰다.
건설공제조합은 박 이사장 취임 이후 첫 조직 개편과 임원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조합 측은 "건설금융기관으로서 조합의 역할 확대, 업무효율성 및 전문성 강화, 자산운용 수익성 제고라는 세 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이번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특히 신임 이사장이 함께 조직을 이끌어 갈 전무이사, 금융사업단장 등 경영진 구성을 완료하는 등 조합 혁신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조합의 금융사업을 총괄하는 금융사업단과 전사 재무기획 및 관리기능을 담당하는 재무기획본부를 신설하고 자산운용본부의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는 점이다. 특히 조합은 이번에 신설된 조직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조합 내부 임원인사에서는 1993년 조합에 입사해 조직 안팎으로 신망이 두터운 서경민 본부장을 전무이사로 승진시켰고, 조합 창립 59년 이래 최초로 본부장 2명을 내부 경쟁공모를 통해 선임했다. 향후 조합은 팀·실장급 보직에 있어서도 공모제를 적극 활용해 연공서열 보다는 역량과 비전을 갖춘 직원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는 능력중심의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영빈 이사장은 "취임 직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 과정에서 조합이 여태까지 겪어보지 못한 혁신이 있었다"면서 "이는 조합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 걸음에 불과하며, 향후 선제적인 변화와 혁신 노력을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건설금융기관으로 조합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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