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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에 문제있는 후보는? 이재명 45.2%, 윤석열 31.7%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7 07:27

수정 2022.02.07 07:2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후보와 가족에 관한 도덕성 논란에 대한 질문에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45.2%가, 윤석열 후보에 대해선 31.7%가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국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형수 욕설 녹취 등이, 윤 후보는 검찰 고발사주 의혹과 배우자의 통화·녹취록 등 관련 논란이 많다. 이러한 후보 본인과 가족 문제가 어느 후보에게 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는가’하는 질문을 했다.

이에 응답자의 45.2%는 ‘이 후보에게 더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 답했고 31.7%는 ‘윤 후보에게 더 부정적 영향을 기칠 것’이라 응답했다.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 답한 비율은 14.9%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후보의 TV토론 직후 이뤄져 TV토론이 유권자들의 의견에 반영된 첫 여론조사 결과다.


전문가들은 후보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논란에 이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난 이유로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과잉 의전 논란이 최근 문제로 떠올라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강윤 KSOI 소장은 “김혜경씨 논란은 설 연휴 전에 최초 보도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김씨 본인과 이 후보의 사과가 닷새 만에 이뤄져 반발심과 부정적 인식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설특집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면접조사(100%)로 진행됐으며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이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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