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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지난해 美 프로 스포츠에 20억달러 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7 14:52

수정 2022.02.07 14:52

지난해 7월22일(현지시간) 미국 프로농구리그 NBA 우승팀인 밀워키 벅스 선수들이 연고도시에서 열린 우승 환영행사에서 2층 버스에 탑승해 환호에 답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지난해 7월22일(현지시간) 미국 프로농구리그 NBA 우승팀인 밀워키 벅스 선수들이 연고도시에서 열린 우승 환영행사에서 2층 버스에 탑승해 환호에 답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지난해 사모펀드(PEF)가 미국 프로 스포츠 리그에 투자한 규모가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6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금융통계업체 피치북을 인용해 PEF 투자자들이 미국 프로스포츠 구단의 주식을 매력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투자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같이 PEF가 프로스포츠에 투자를 하는 것은 높은 주가 수익률 때문으로 미 프로농구리그(NBA)의 경우 2002~21년 평균 1057%로 같은 기간 S&P500의 458% 보다 높았다. 같은 기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와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도 각각 669%, 467%를 기록한 것으로 피치북 집계에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에 이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초기에 NBA와 미 프로축구리그(MLS)가 사모펀드 투자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3개 NBA 구단이 지분을 사모펀드에 매도했으며 악토스는 구단 가치가 약 56억달러(약 6조7200만원)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지분 13%를 인수했다.

피치북의 사모펀드 애널리스트 와일리 퍼니호우는 투자자들이 스포츠의 프로화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전망했다.

악토스 스포츠와 다이알 캐피털 파트너스, 레드버드 캐피털, 식스 스트리트 같은 투자운용사들은 지난해부터 프로 구단의 지분 인수를 위한 펀드를 조성해왔다.

투자자들은 테니스와 자동차 경우, 골프 등 글로벌화 된 스포츠도 선호하지만 미국 밖에서도 성장 중인 농구를 매력으로 보고 있다.

NBA는 지난 2019년 아프리카에 프로리그 출범시켰으며 중국 시장 규모는 50억달러(약 6조달러)다. NBA는 인구 10억명이 넘는 인도 시장도 공략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처럼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팬들의 평균 연령이 젊은 것이 NBA의 강점이라고 퍼니호우는 설명했다.

퍼니호우는 NBA 구단의 성장 전망이 밝아 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있다.


그는 앞으로 20년내에 초음속 여행으로 인해 3시간 이내에 세계 어느 곳으로도 이동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미국 뉴욕과 스페인 마드리드의 프로팀이 경기를 갖는 날도 올 것으로 낙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