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유통가, 밸런타인데이 맞아 마케팅 본격 돌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7 16:40

수정 2022.02.07 16:40

모델이 7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밸런타인데이 Sweets 페스티벌’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모델이 7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밸런타인데이 Sweets 페스티벌’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1층 와인 매장에서 고객이 선물용 와인을 구경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1층 와인 매장에서 고객이 선물용 와인을 구경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GS25에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판매하는 최고심 시리즈 상품 이미지. GS25 제공.
GS25에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판매하는 최고심 시리즈 상품 이미지. GS25 제공.

밸런타인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밸런타인데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초콜릿과 어울리는 주류 기획, 컬래버레이션 기획으로 차별화 전략을 내놓기도 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업계는 오는 16일까지 다양한 초콜릿과 디저트류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130여종의 초콜릿을 특별 행사장에 모음 전개하고, 구매 금액대별 할인과 연계 구매 할인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

녹인 초콜릿에 딸기를 찍어 먹는 '딸기 초코 퐁듀'의 인기에 딸기와 롯데 ABC 초콜릿 다크/밀크 동시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디바, 길리안, 갤러, 벨지안, 벨파인 등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은 2개 이상 구매 시 20%를 추가 할인한다. 또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고디바 72% 다크초콜릿 90g' 등 고디바 초콜릿 6종을 병행수입으로 들여와 판매한다.

이 외에도 인기캐릭터 잔망루피와 단독으로 컬래버레이션 기획한 '롯데 잔망루피 파우치, 키링 기획상품'과 '킷캣 토이 필름 카메라팩' 등 고객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홈플러스도 기획전을 열고 고급 수입 초콜릿부터 인기캐릭터 머그컵 기획상품 등 총 500여종의 상품들을 선보인다.

먼저 홈플러스 단독 상품인 프랑스 직수입 초콜릿 '마테즈' 3종을 할인 판매한다. 고급 초콜릿의 대명사, 프랄린 초콜릿 '햄릿 벨지안 초콜릿'을 필두로 4가지 맛 터키산 초콜릿이 담긴 '엘리트 고메어쏘티드 셀렉션 그린백/핑크백'과 6가지 맛이 담긴 '엘리트 럭셔리 프랄린'도 준비했다. 이밖에 '엠앤엔즈밀크 머그컵기획'과 '핑크퐁/아기상어 젤리컵'등 초콜릿·젤리에 캐릭터 머그컵을 함께 구성한 기획 상품도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은 달콤한 디저트와 곁들이기 좋은 와인과 위스키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믈리에 출신 바이어가 직접 상품을 추천한다.

행사에서 선보이는 와인은 주정강화 와인으로 발효시킨 와인이나 발효 중인 와인에 브랜디를 첨가하여 발효를 정지시켜 알코올 함유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스파클링 와인도 최대 60% 이상 할인 판매한다. 또 최근 높아진 위스키의 인기에 맞춰 프리미엄 위스키 선물도 준비했다.

편의점 업계는 '차별화 상품'으로 대목 잡기에 나섰다.

GS25는 유명 캐릭터 및 사진 업체 '인생네컷'과 함께 초콜릿 뿐만 아니라 기획 굿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CU는 감성 디자인 브랜드 위글위글, 세컨드모닝과 손잡고 에코백, 파우치 등 재활용 가능한 패키지에 스티커, 마그넷, 컵받침 등 굿즈협업 상품 11종을 내놓는다. 이마트 24는 행사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미니벨로 커플 자전거, 조말론 향수, 애플/갤럭시 워치 스트랩, 코닥 폴라로이드 카메라 등을 경품으로 선물한다.


업계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는 고객 대부분이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인만큼, 업계에서도 맛있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재미와 분위기까지 더한 기획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