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글로벌 시장 24만대 판매
7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완성차 전체 판매량은 8071만2210대로 2010년 대비 4%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는 중국, 유럽, 미국,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늘며 전년 대비 112% 증가한 472만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전기차 판매는 전년대비 158% 늘어난 271만7937를 기록하며 판매량과 성장률 측면에서 최대 시장의 자리를 지켰다.
테슬라가 전년대비 86% 증가한 92만1642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고 상해기차는 61만1023대, 폭스바겐 43만6669대, BYD 33만5257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24만5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5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모델별 판매량은 테슬라 모델3가 47만대로 1위에 올랐고 모델 Y가 42만6000대로 2위, 상해GM우링 훙광 MINI는 41만9000대, BYD 한이 8만7000대, 체리기차 eQ1이 7만7000대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7만1785대, 테슬라가 1만7828대를 판매하며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특히 아이오닉5와 EV6 등 현대차그룹의 볼륨모델이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판매량을 추월했다. 지난해 아이오닉5와 EV6의 국내 판매량은 각각 2만2671대와 1만1023대로 모델3의 8898대, 모델Y 8891대를 앞질렀다. 국내 중견 완성차 3사중에서는 쌍용차가 코란도 이모션, 한국GM이 볼트EUV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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