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8일 이엔드디에 대해 글로벌 양극재 1위기업 유미코아에 동 사의 생산 소재 전량 공급할 예정으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엔드디는 2004년 설립된 촉매소재, 매연저감장치, 이차전지 소재 업체로 2020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시행중인 가장 강력한 규제인 Euro-6(On-road)와 Tier-4 Final(Off-road)를 모두 만족 시키는 배기가스 후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환경부 주관 미세먼지관리 종합 계획에 따른 5등급 차량 저공해 조치 사업체 참여하여 배기가스 저감 장치를 공급중인 것이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한국의 양극재 전구체 소비 비중은 전세계 42%, 그러나 생산 비중은 14%에 불과해 공급리스크에 따른 국산화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에 LG화학은 고려아연과, 엘앤에프는 중국 CNGR와 MOU를 체결하는 등 주요 양극재 업체들의 전구체 투자가 증가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촉매 기술을 기반으로 소입경 전구체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했으며 올해 5000톤의 CAPA 증설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생산된 전구체는 글로벌 양극재 1위기업 유미코아에 전량 공급될 예정으로 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은 이엔드디의 IFRS 연결 기준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9%, +28.9% 상승한 981억원,10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이차전지 전구체 매출이 반영되고 주요 고객사인 대동 등 농기계 수출 호조에 따른 엔진용 촉매의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환경부의 미세먼지 관리 종합 계획 집행 예산이 감소함에 따라 배기가스 저감 장치 매출이 감소해 상반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중국의 전구체 관련 기업들은 미래 성장 성과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100배가 넘는 PER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동사의 밸류에이션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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