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위성·항공영상으로 3D지도 실시간 생성… ADD 기술 개발

뉴스1

입력 2022.02.08 09:58

수정 2022.02.08 10:42

'실시간 3차원 정밀표적 추출 및 매칭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생성된 정밀 3차원 지형 및 구조물 자료 예시.(국방과학연구소 제공)© 뉴스1
'실시간 3차원 정밀표적 추출 및 매칭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생성된 정밀 3차원 지형 및 구조물 자료 예시.(국방과학연구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인공위성 또는 항공촬영 영상으로 특정 지역의 3차원(3D) 지형도를 실시간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이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개발됐다.

ADD는 "방위사업청의 2017~21년 핵심기술사업을 통해 '실시간 3차원 정밀표적 추출 및 매칭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ADD에 따르면 이 기술은 표적지역을 촬영한 상용위성 및 항공광학영상에 영상처리기법을 적용, 해당 지역의 3차원 지형·구조물 자료를 만드는 데 쓰인다.

또 이렇게 생성된 3차원 지형·구조물 자료의 품질 검증을 위한 표적 매칭 시뮬레이션과 관련 자료의 통합 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DB)도 함께 개발됐다.

ADD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에 수작업으로 취득하던 유도무기용 표적자료를 신속히 생성할 수 있고, 생성된 자료의 품질도 검증할 수 있다"며 특히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의 표적자료 확보가 가능해 유도무기체계의 정밀타격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테면 북한 내 주요 시설을 촬영한 위성·항공영상만 있으면 곧바로 3D 지형도를 만들어 미사일과 같은 우리 군의 주요 무기체계에 활용할 수 있단 얘기다.

ADD는 "개발된 기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의 표적자료 추출 성능을 더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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