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미경 "단일화는 국민의 마음…尹-安 조만간 만날 것"

뉴시스

입력 2022.02.08 10:14

수정 2022.02.08 10:14

기사내용 요약
이준석의 '자강론' 관련 "본인의 정치공학적 얘기"
"국민의 마음은 완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정권교체"
"安 교회서 만나…단일화 긍정적이라는 느낌 들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야권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조만간에 만날 것"이라고 했다. 자강론을 주장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본인의 정치공학적인 얘기"라고 일축했다.

정 최고위원은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단일화에 대한 지도부의 의견에 대해 "지도부는 이준석 대표 때문에 공개적으로 우리가 말은 안 했다"면서도 단일화에 뜻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강론을 주장하는 이 대표에 대해 "저는 계속 설득을 하는 입장이고 이 대표는 본인의 정치공학적인 얘기를 계속 하고 있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 말이 틀렸다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럴 수도 있다, 정치 공학적으로는"이라면서도 "국민의 마음을 읽는 정치인이 지도자가 되는 거다. 국민의 마음은 완전하고 완벽하고 안심한 그런 정권교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공학적으로 우리가 3자구도로 가도 단일화하지 않아도 이길 수 있다라고 계속 이렇게 얘기하면 그거는 국민들 마음에 제대로 화답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윤석열 후보도 단일화해야 된다고 아실 거다"며 당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기 때문에 본인도 단일화에 열려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방식은) 안 후보에 대한 예우가 아닐 수 있다"며 "국민의힘이 제1야당이기 때문에요. 그 조직력이라는 걸 무시하시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안 후보에 대해 예우를 하고, 그래서 같이 가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윤 후보가 안 후보를 만나자는 제안을 곧 할 가능성이 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럼요"라며 "조만간에 만날 거다"고 확신했다.


그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면서도 "정치판이라는 게 있다 보면 '이건 이렇게 되겠지'라는 생각이 들 떄가 있는데 저는 이번 단일화가 그렇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측 입장에 대해서는 "주일날 우연히 교회에 가서 안철수 후보님을 뵀다.
꼭 대화를 하지 않더라도 얼굴 표정이나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느낌이라는 게 있다"며 "저는 그렇게(단일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신다고 그냥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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