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갤S22 ‘호랑이 눈’ 달까… 초고성능 카메라에 쏠린 관심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8 17:33

수정 2022.02.08 17:46

10일 0시 삼성전자 언팩
동체시력 좋은 호랑이로 마케팅
흔들림 방지·야간촬영 강화될 듯
BTS도 언팩행사 분위기 달굴 듯
BTS가 등장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티저 이미지 출처=삼성전자 모바일 트위터
BTS가 등장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티저 이미지 출처=삼성전자 모바일 트위터
호랑이가 포함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티저 영상 중 일부
호랑이가 포함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티저 영상 중 일부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2 시리즈가 10일 0시에 드디어 공개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2 시리즈의 티저와 광고를 통해 호랑이의 야간 시력이 뛰어난 점을 부각하면서 카메라 야간 촬영 기능이 얼마나 강화됐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티저 이미지가 추가로 공개되면서 BTS 에디션 출시 여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호랑이 눈'담은 카메라 성능 주목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신작 '갤럭시S22 시리즈'는 카메라 성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밤눈'이 밝고 동체시력이 좋은 호랑이를 특별히 강조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라는 분석이다.

갤럭시S시리즈는 흔들림 방지 기능과 야간 촬영 기능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업계는 이번 갤럭시S22시리즈에 '슈퍼 클리어 글라스'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슈퍼 클리어 글라스는 주변광을 98% 흡수해 야간 촬영시 빛이 번지는 '고스트 현상'을 잡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대폭 개선된다. 12비트 HDR 촬영을 지원해 기존 10비트 색상보다 약 64배 향상된 색상을 표현, 보다 사실적인 촬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별도의 조작 없이 부드러운 촬영을 돕는 자동 프레임 기술도 추가된다.

갤럭시S22울트라는 기본형·플러스 모델보다 더 좋은 촬영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각 프레임에 슈퍼클리어렌즈를 장착, 빛 반사 및 눈부심 현상을 감소시켜 더 명확한 사진과 영상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월 기고문에서 "사용자들은 야간에도 밝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자신 있게 촬영할 수 있으며 강력한 배터리와 실행 속도, 유용한 기능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와이드 시프트 OIS(손떨림방지)' 기능을 통해 동영상 촬영 시 흔들림이 이전보다 58%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야간 동영상 화질이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BTS가 등장하는 언팩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는 BTS도 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BTS가 포함된 언팩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자사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22 시리즈 중 BTS 에디션이 출시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라인업에는 삼성전자 정체성으로 자리 잡은 비스포크(bespoke) 에디션의 포함 가능성이 점쳐지는 만큼 BTS 에디션 출시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BTS 팬덤 '아미'를 뜻하는 보라색 배경 등을 담은 갤럭시S20플러스(+) BTS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한국시간 기준 10일 자정(0시)에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개최한다.
언팩에서는 갤럭시S22 라인업 이외 차기 태블릿 PC인 갤럭시탭 S8과 갤럭시 워치 4 신규 업데이트 내용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