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준비 철저히 한것 같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8일 오전 일본 도쿄 지요다구 오테마치 미쓰이홀에서 철수 12년 만에 일본 자동차 시장에 재진출하는 현대차 장재훈 사장의 화상 발표가 시작됐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입국이 어려워진 장 사장의 영상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장 사장은 과거 철수 당시의 심경, 그간의 준비자세, 향후 전략 등 약 5~7분의 메시지(원고지 약 10장 분량)를 모두 일본어로 소화했다.
현장 언론인들은 "장 사장이 발음만 따라하는 게 아니라 일본 진출을 위해 별도로 일본어를 공부한 것 같다"며 유창한 일본어 실력에 짐짓 놀란 반응을 보였다.
한번 철수했던 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리는 자리였기에 사용한 어휘들은 매우 신중했으며, 발언은 차분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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