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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편파 판정, 정부가 직접 나서라" 靑청원 게시판도 '시끌'

뉴스1

입력 2022.02.09 10:33

수정 2022.02.09 10:33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 뉴스1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탈락한 것에 대해 정부 측에서 직접 이의 제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베이징 올림픽 편파 판정 이의 제기를 정부에서 직접 나서주시길 요청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공개됐다.

청원인은 "쇼트트랙 경기에서 베이징 올림픽은 눈에 빤히 보이는 편파 판정을 했다. 1, 2등으로 들어온 황대헌 선수와 이준서 선수가 '너무 늦게 레일을 변경했다' 라는 어이없는 이유로 실격을 당했다"며 "정부에서 공식으로 올림픽의 편파 판정 문제를 제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한국 측 해설위원들과 경기를 지켜보는 국민들도 영문 모를 실격 사유였다"며 "이는 중국 선수들에게 억지로 메달을 안겨주는 비열한 행위로 지금까지 어느 올림픽에서도 이런 황당한 사유는 없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그저 한두 번 욕하고 끝날 문제가 아니다.
선수들의 4년간 노력을 처참하게 짓밟는 행위를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며 "편파 판정에 항의해 쇼트트랙 경기를 재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피터 워스 국제빙상경기연맹 심판은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에게 레인 변경 반칙을 범했다는 이유로 잇따라 실격 판정을 내렸다. 그 결과 중국인 선수들에게 메달이 돌아갔다.


이후 다음날인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편파판정 관련 청원이 10개 이상 올라오며 많은 이들이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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