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베이징올림픽 편파 판정을 비판했던 중국 국적 래퍼 디아크(17)가 돌연 SNS를 삭제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디아크가 한 네티즌과 주고받은 인스타그램 메시지가 공개됐다.
디아크는 쇼트트랙 개인전에서 나온 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네티즌의 질문에 "판정 진짜 X 같이 하던데"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7일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과 이준서는 남자 1000m 준결승전에 진출해 각각 1·2위로 들어왔지만 편파 판정으로 실격 당했다. 공교롭게도 황대헌과 이준서 대신 중국 선수들이 결승행 티켓을 가져갔다.
이후 디아크의 SNS에는 중국어로 된 악플로 도배됐다. 이후 디아크는 중국 SNS 웨이보에 "심판의 판정으로 중국 선수와 내 조국을 욕먹는 일에 화가 났을 뿐, 조상이 누군지 잊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9일 오전 디아크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돌연 삭제돼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 지린성 연변 출신인 디아크는 Mnet '고등래퍼4', '쇼미더머니'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이후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맺었지만 미성년 음주 의혹 등 각종 논란을 일으켰고, 지난해 11월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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