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DGK에 따르면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지난 1998년 '젊은 영화 감독 모임 디렉터스컷'이 주최한 제1회 시상식을 2017년 DGK 주최 행사로 변모해 2019년까지 총 19번의 행사를 가져왔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기존의 영화상들과는 달리 한국 영화감독들만의 투표를 통해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식 역시 격식 없는 방식으로 치르는 것이 특색이다. 그동안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이창동, 나홍진, 홍상수, 김지운, 류승완 감독 등 한국 영화계는 물론 세계 영화계를 선도하는 감독들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예년과는 달리 팬데믹으로 치러지지 못한 2020년과 2021년 개봉작들을 통합해 후보 선정을 하면서 크게 두 가지 변모를 시도했다.
'제20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는 각 부문의 감독과 배우들을 위한 시상들 외에도 지난 20번의 시상식에 공헌한 영화감독에 대한 공로상을 시상할 계획이며 20주년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최다 수상한 박찬욱과 봉준호 감독이 '디렉터스컷 20주년 기념 토크'로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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