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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플랫폼 제휴 지속 확대…3월부터 삼성증권 계좌도 개설"

뉴스1

입력 2022.02.09 18:53

수정 2022.02.09 18:53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카카오뱅크 제공) 2021.7.20/뉴스1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카카오뱅크 제공) 2021.7.20/뉴스1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민선희 기자 = 카카오뱅크가 올해 3월 삼성증권을 시작으로 제휴 증권사를 늘릴 계획이다. 피플펀드, SBI저축은행과 추가 제휴를 맺고 자사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연계한다. 제휴사 확대와 자체 플랫폼 역량이 시너지를 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9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참석해 "제휴사 확대 통한 성장이 플랫폼 수수료 성장 동력이 될 것 같다"며 "올해는 제휴사 확대를 우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주식계좌·연계대출·신용카드 부문 등에서 제휴사를 늘릴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제휴 증권사의 계좌 개설을 대행하고 있는데, 현재 신한금융투자·KB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 등 5곳과 제휴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삼성증권이 추가돼 6곳으로 늘어난다. 카카오뱅크는 그외 다른 증권사와도 제휴를 논의 중이다.

연계대출 제휴 기업도 피플펀드, SBI저축은행이 추가돼 18곳으로 늘어난다. 연계대출은 카카오뱅크에서는 대출이 어렵지만 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 등에서는 가능한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연계하는 서비스다. 연계대출을 이용하면 이용자들이 직접 금융사를 찾는 것보다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용카드 제휴사도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신한·삼성·KB국민·롯데·씨티카드의 신용카드 신청을 대행하고 있다. 다만 한국씨티은행이 소매금융에서 철수하면서 카카오뱅크 제휴 씨티카드 신규발급은 지난해 12월부터 중단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플랫폼 경쟁력을 통해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높은 애플리케이션(앱) 활성 이용자수(MAU)와 트래픽을 통해 전통 은행과 경쟁하겠다는 구상이다.

윤호영 대표는 "카카오뱅크 성장에 어떠한 제약이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듣지만 카카오뱅크 성장성의 기본은 여신의 규모가 아닌 고객 수와 트래픽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고객 수와 트래픽이 지난해 증가한 규모 이상으로 올해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플랫폼 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은 기술적 기반인데 카카오뱅크의 기술적 기반이 다른 경쟁사 대비 차별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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