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재야의 무림 고수 정경교씨가 고함으로 불을 껐던 기이한 스토리를 전했다.
9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재야의 고수 특집으로 진행됐다. 먼저 무림 고수인 정경교씨가 출연해 화려한 무술을 뽐내면서 산불을 진화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정경교씨는 무술을 선보인 뒤 "새벽 5시에 대금을 분다, 깼으니 신선같이 부드럽게 피리를 분다, 동방 무예 5~60가지 이상을 한다"고 하루 일화를 이야기했다.
정경교씨는 "처음에는 200평을 내 건강 삼아서 농사를 했다, 어떻게 하다보니 2만 평으로 커졌다, 제가 농사를 지을 때 무술 연마로 막 쓸어버리면서 하니까 제가 열 사람 몫을 한다"고 말했다.
또 "동네에서 한번 산 불이 났다, 소방헬기가 뜨고 했는데 고함을 질렀더니 산불이 한번 꺼졌다, 부녀회 다섯 분이 산불 꺼지는 것을 직접 봤다, 소방헬기가 힘을 쓰기도 전에 산불이 꺼졌다"고 신기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부녀회 회원들이 직접 등장해 "정말로 소방차를 부르기로 했는데 부르기 전에 꺼버렸다, 그래서 불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꺼졌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정경교씬는 "그때 욕을 한바가지 했다, 욕을 안 하려고 하는데"라고 머쓱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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