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역대급' 예고한 갤럭시 S22…"야간 촬영 기능 혁신"

뉴시스

입력 2022.02.10 00:01

수정 2022.02.10 00:01

기사내용 요약
S와 노트 시리즈의 결합…S펜 내장한 S22 울트라
나이토그래피로 야간에도 생생한 영상 촬영 가능
최신 4nm 프로세서 탑재…배터리 성능 대폭 강화
25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14일부터 사전 판매

삼성전자가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한 갤럭시 S22 울트라의 모습.(사진 :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가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한 갤럭시 S22 울트라의 모습.(사진 :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를 공개했다. S22는 갤럭시 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의 특징을 결합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 야간 촬영 등 카메라 기능을 개선한 점을 대표적인 강점으로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가 역대 최고의 성능으로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10일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2(The Epic Standard of Smartphone Experiences)'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2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본형이 6.1인치, 플러스가 6.6인치, 울트라가 6.8인치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의 경우 갤럭시 노트와 같이 각진 모서리를 채택하고 S펜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전작 대비 커진 이미지센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야간 촬영 품질을 대폭 개선한 점을 S22 시리즈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 갤럭시 최초로 4nm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2 시리즈는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사용자들이 창작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데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특히 갤럭시 S22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의 가장 사랑 받는 기능과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갤럭시 S를 결합해 진정으로 독창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 시리즈 최초 S펜 내장…역대 가장 강력한 S22 울트라

갤럭시 S22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S의 강점을 결합한 최상위 모델이다. S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노트를 대표하는 S펜을 내장한 점도 특징이다.

S22 울트라의 S펜은 기존 대비 반응 속도를 약 70% 줄여 역대 S펜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자 의도대로 필기가 가능하다. 실제 종이에 펜으로 쓰는 것과 같은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고 손글씨로 필기한 80개 이상의 언어를 인식한다.

S22 울트라는 6.8형 대화면으로 메모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앱을 탐색하는 것이 더욱 쉬워졌다. 삼성 노트'에 메모를 하면 자동으로 다른 갤럭시 기기에도 동기화되는 기능도 갖췄다.

어떤 조도 환경에서나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바로 공유할 수 있는 강력한 카메라도 탑재했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삼성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um 크기의 1억800만 초고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광학 3배와 10배의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2개 등 모두 4개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대폭 향상된 AI 기술을 결합해 야간에도 피사체의 섬세한 부분까지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를 지원한다. 슈퍼 클리어 글래스를 탑재해 빛 잔상이 화면에 남는 플레어(flare) 현상 없이 보다 부드럽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또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최적의 카메라를 활용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최대 100배의 디지털 줌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S22 울트라는 기존 와이파이6(Wi-Fi6) 대비 2배 빠른 와이파이 6E를 지원해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게임 등을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가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한 갤럭시 S22+의 모습.(사진 :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가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한 갤럭시 S22+의 모습.(사진 :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밤낮을 가리지 않는 '역대급' 카메라 성능

울트라 모델 뿐만 아니라 S22와 S22+도 한 차원 높은 카메라 기능으로 언제 어디서나 생생한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S22와 S22+는 전작 대비 약 23% 큰 이미지센서를 탑재하고 향상된 AI 성능과 결합해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제공한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흡수해 다양한 색상과 디테일을 선명하게 표현해준다.

또 S22 시리즈는 향상된 VDIS(Video Digital Image Stabilization)를 지원해 사용자가 이동하면서 촬영을 해도 흔들림을 최소화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인물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Auto framing)'도 한 단계 진화했다. 최대 10명까지 인식해 자동으로 카메라의 초점을 맞춰줘 모든 인물을 또렷하게 영상 촬영할 수 있다.

최신 AI 기술을 탑재해 '인물 모드' 촬영 기능도 개선했다.

피사체와 배경을 더욱 디테일하게 구분해주는 'AI 스테레오 뎁스 맵(AI Stereo Depth Map)' 기술로 어떤 조명 환경에서도 쉽게 인물 촬영이 가능하다. 'AI 고해상도 프로세싱(AI high-resolution processing)' 기술도 보다 나은 촬영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인물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인식해 털 한올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S22 시리즈는 전문가와 사진 애호가들을 위해 촬영부터 편집까지 하나의 앱에서 가능한 '엑스퍼트 RAW(Expert RAW)'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DSLR 카메라를 사용하듯 ISO·셔터 속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직접 조정해 최대 16비트의 RAW 파일로 촬영·저장이 가능하고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디테일까지 쉽게 편집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한 갤럭시 S22 울트라의 모습.(사진 :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가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한 갤럭시 S22 울트라의 모습.(사진 :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신 4nm 프로세서와 하루 종일 사용가능한 배터리

갤럭시 S22 시리즈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한 4nm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AI와 머신러닝 프로세싱을 지원해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등 생산적인 작업을 할 때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탑재된 '네트워크 동작 분석' 기능은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앱을 감지하고 스마트폰의 성능을 최적화해줘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인터넷 서핑, 내비게이션 등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고성능 프로세서를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도 탑재했다. 특히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은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완전히 충전하는데 1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약 10분을 충전하면 50분 이상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S22 시리즈는 콘텐츠에 따라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까지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더 생생한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변 조도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픽셀 단위로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 기술이 처음으로 탑재돼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더 보기 편해졌다.

이와 함께 S22는 S 시리즈 최초로 '아머 알루미늄'을 적용했고, 스마트폰 최초로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플러스'를 전후면 모두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강력한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의 독자적인 칩셋 레벨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 볼트'를 통해 비밀번호·생체 인식·블록 체인·인증 키 등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한 갤럭시 S22의 모습.(사진 :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가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한 갤럭시 S22의 모습.(사진 :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월25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국내는 14일부터 사전 판매

갤럭시 S22 시리즈는 오는 25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2월 25일 공식 출시한다.

S22 울트라는 새롭게 채택된 버건디 색상을 비롯해 팬텀 블랙∙팬텀 화이트∙그린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12GB 램,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과 12GB 램, 51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고 가격은 각각 145만2000원, 155만1000원이다.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는 팬텀 블랙∙팬텀 화이트∙그린∙핑크 골드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기본형과 플러스 모두 8GB 램,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기본형이 99만9900원, 플러스가 119만9000원이다.

◆갤럭시 S22 울트라 세부 사양

▲6.8형 QHD+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후면 쿼드 카메라(1억8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듀얼픽셀 초광각, 1000만 화소 듀얼픽셀 망원 3배줌, 1000만 화소 듀얼픽셀 망원 10배줌), 전면 카메라(4000만 화소) ▲크기 77.9x163.3x 8.9mm, 무게 228g ▲CPU 4nm 64-bit 옥타코어 프로세서 ▲12GB 램+256GB 내장 메모리, 12GB 램+512GB 내장 메모리 ▲배터리 5000mAh(45W 초고속충전) ▲S펜 내장

◆갤럭시 S22+ 세부 사양

▲6.6형 FHD+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후면 트리플 카메라(5000만 화소 듀얼픽셀 광각, 1000만 화소 망원 3배줌, 1200만 화소 초광각), 전면 카메라(1000만 화소 듀얼픽셀) ▲크기 75.8x157.4x7.6mm, 무게 195g ▲CPU 4nm 64-bit 옥타코어 프로세서 ▲8GB 램+256GB 내장 메모리 ▲배터리 4500mAh(45W 초고속충전)

◆갤럭시 S22 세부 사양

▲6.1형(153.9mm) FHD+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후면 트리플 카메라(5000만 화소 듀얼픽셀 광각, 1000만 화소 망원 3배줌, 1200만 화소 초광각), 전면 카메라(1000만 화소 듀얼픽셀) ▲크기 70.6x146.0x 7.6mm, 무게 167g ▲CPU 4nm 64-bit 옥타코어 프로세서 ▲8GB 램+256GB 내장 메모리 ▲배터리 3700mAh(25W 초고속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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