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아 카니발·벤츠 CLS 등 26개 차종 26만6632대 리콜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0 06:00

수정 2022.02.10 10:57

리콜 대상인 기아 카니발과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국토교통부 제공
리콜 대상인 기아 카니발과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MATIC.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기흥모터스, 화창상사 등 총 26개 차종 26만6632대가 리콜된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아 카니발 등 5개 차종 25만590대는 에어백 제어장치 제조 불량으로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카니발(19만1358대), 레이(2만7813대), K3(2만5863대), 쏘울EV(3447대), 쏘울(2109대) 등이다. 해당 차량은 이달 18일부터 기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CLS 400d 4MATIC 등 7개 차종 1만781대는 엔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에서 냉각수 펌프 내 진공 압력이 높게 설정돼 진공 라인 밀봉 부분 파손 및 냉각수가 누수 되고, 이로 인해 냉각수 펌프 전기스위치 밸브 등에서 전기 합선을 유발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또 S580 4MATIC 등 6개 차종 3805대는 엔진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 시동 후 차량 도난방지장치 데이터가 엔진 제어장치에 저장되지 않아 엔진 시동이 꺼지고, 이후 재시동이 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울러 S400d 4MATIC 838대는 뒷바퀴 브레이크 패드를 유럽 사양으로 인증하고, 부품 장착 시에는 미국 사양으로 인증된 브레이크 패드를 장착한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TGX트랙터 등 2개 차종 395대는 브레이크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의 기능고장 경고등이 지연 점등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기흥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한 할리데이비슨 팬아메리카 등 2개 이륜 차종 181대는 동승자 손잡이의 고정 불량으로 손잡이가 좌석 받침대로부터 이탈돼 파손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화창상사에서 수입해 판매한 인디언 CHIEF VINTAGE 등 3개 이륜 차종 42대는 차량 제어장치 및 연결부품(커넥터)의 접촉 불량으로 주행 중 전조등 및 안개등이 점등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