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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든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설치...교통약자 이용편의 개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0 09:02

수정 2022.02.10 09:02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중교통을 탑승하는 과정에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뿐만 아니라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 등 시민들이 불편 요소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지하철은 각 역사에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와 같은 승강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1역사 1동선'을 확보해나간다. 326개 전체 역사에 최소 1개 이상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교통약자가 지하철 이용 시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타인의 도움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마련한다.

시내버스의 경우 저상버스를 오는 2025년까지 100% 도입한다.

올해만 저상버스를 511대까지 늘려 74.8%까지 증진 시키고 단계적으로 전 노선 6564대를 도입한다. 마을버스도 올해 71대를 도입하며 오는 2025년까지 73개 노선 235대로 확대해 나간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인 콜택시도 대기시간을 현재 32분에서 25분 수준으로 단축해 나간다. 운전원을 증원해 가동률은 10% 이상 향상시키고 차량대수도 늘려 법정대수의 기존충족률을 114%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이 서울 대중교통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환경개선을 추진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