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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매출 급증' 아프리카TV, 작년 영업익 888억원…전년 比 76.2%↑

뉴시스

입력 2022.02.10 09:26

수정 2022.02.10 09:26

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723억원, 순이익 709억원
전년 比 매출 38.5%↑, 순이익 95.4%↑…주당 730원 배당
"신규 사업 적극 실행해 향후 10년 성장 동력 확보한다"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아프리카TV가 2021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상승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플랫폼 매출과 광고 매출이 지난해 실적을 이끌었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2723억원, 영업이익 888억원, 순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38.5%, 76.2%, 95.4% 오른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6억원, 순이익은 16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4%, 74% 올랐다.

이날 실적 공시와 함께 아프리카TV는 1주당 730원의 2021년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80억원이다.

아프리카TV의 실적 상승은 기부경제선물(별풍선·구독 등) 매출의 꾸준한 성장, 광고 매출의 급증 등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고 매출의 경우 지난해 새로 선보인 광고 관리 플랫폼 '아프리카티비 애즈 매니저'(AAM)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콘텐츠형 광고 수요가 늘면서 전년 대비 82% 성장했다. 4분기로 한정해도 전체 광고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AAM의 타켓팅 고도화 및 신규 광고 전략 실행으로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광고를 보면 애드벌룬을 모아 원하는 BJ에게 선물할 수 있는 유저 참여형 광고 서비스 '애드벌룬', 라이브 중간광고 '쉬는시간' 등의 도입으로 광고주 친화적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유저들의 시청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개의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멀티뷰' 등의 서비스 개편도 단행됐다. 지난해 진행된 '2020 도쿄 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와 신규 e스포츠 리그를 선보이는 등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노력도 있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2022년에는 라이브 스트리밍·VOD 등 기존 사업의 성장은 물론, 이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신규 사업들의 적극적인 실행으로 향후 10년을 책임질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BJ·유저로 이루어진 커뮤니티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진화,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 등을 통한 유저가 경제 생태계의 주인이 되는 '버추얼 플랫폼'으로의 생태계 조성, e스포츠 및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 등을 통한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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